“군민이 묻고, 군수가 답한다”…영암군, 주민과의 대화

정치·자치
“군민이 묻고, 군수가 답한다”…영암군, 주민과의 대화
우 군수, 군정보고 및 읍면 현안 군민과 소통
형식과 격식 최소화, 다양한 주민여론 수렴
31일 영암읍 시작, 7일까지 11개 읍면 순회
  • 입력 : 2024. 02.01(목) 16:30
  • 이승우 기자
지난 1월 31일 열린 영암읍 주민과의 대화에서 우승희 군수가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듣고 있다.
민선 8기 영암군이 그동안의 군정 추진현황과 미래전략을 공유하고, 지역의 현안과 가치에 대해 군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지난 31일 영암읍을 시작으로 2월 7일 학산면까지 11개 읍면별로 형식과 격식을 최소화해 군민과의 거리감 없는 ‘2024 혁신공감 주민과의 대화’를 통한 다양한 여론 수렴을 시작했다.갑진년 새해를 맞아 처음 열리는 이번 대화는 공직자들만의 행정이 아닌, 지역민들과 같이 만들어 가는 혁신 영암이라는 민선 8기 영암군의 기조를 반영해 기존 ‘군민과의 대화’에서 ‘혁신 공감 주민과의 대화’로 이름 바꿔 진행됐다.

더 큰 영암을 위한 목소리를 내고, 경청하기 위해 지난 31일 영암읍에는 우승희 군수, 서삼석 국회의원, 신승철 도의원, 고화자‧박영배‧정운갑‧정선희 의원, 신환종 영암읍장을 비롯해 각 기관단체장, 이장단 등 주민 200여 명이 참여했다.

주민들과 소통하기에 앞서 우 군수는 군정 추진현황과 미래전략에 대해 보고했다. 영암군은 2023년을 혁신 원년으로 선포하고 지역사회 곳곳에 혁신의 씨앗을 뿌렸다. 그 결과 역대 최대 국도비를 확보했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영암군은 30분 내 보건‧교육 등 기초생활서비스, 60분 내 문화‧의료 등 복합서비스, 5분 내 응급상황을 대비한다는 의미를 담은 ‘365 생활권’을 구축할 계획이다.

작년 전국 지자체 모금 2위를 기록한 고향사랑기금으로 기찬시네마 활성화와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농어촌공사 건물은 청년창업센터로, 월출파크모텔은 달빛워케이션 센터로 바꿔 청년이 떠나지 않는 영암을 만들기 위한 계획을 밝혔다.

군민이 묻고 군수가 직접 답변하는 자유로운 담화 형식으로 진행한 군민과의 대화에서 군민들은 올해에도 공터 및 빈집 방치로 인한 마을 경관 훼손 문제를 건의했다. 이에 우 군수는 “군에서도 문제들을 인지하고 있어 해당 부지들을 꽃밭이나 주차장 등으로 활용하고 싶지만 땅 주인들이 땅을 안 판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어 농사 작목이 쌀에 편중돼 쌀은 과잉 생산되는 반면, 밀이나 콩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지적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전체 농가를 대상으로 면적, 작목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 데이터로 작목별 수익을 산출해 고수익 품종을 농가들에 알려 작목 편중 현상을 완화하겠다”고 답했다.

이장, 부녀회장, 문체위원장 등 각계각층의 군민들이 이번 대화에 참여한 만큼 문화, 농업, 주거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영암읍 현안에 대한 질의가 이어지며 영암읍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주민과의 대화가 마무리됐다.

우승희 군수는 “이번 대화에서 더 큰 영암을 위한 영암군민의 다양한 제안과 의견을 듣고, 평범한 주민의 생각을 특별한 영암의 정책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지난 31일 시작된 주민과의 대화는 2월 1일 삼호읍, 2일 덕진면‧군서면‧미암면, 5일 금정면‧신북면, 6일 도포면‧시종면‧서호면, 7일 학산면 순으로 진행된다.
이승우 기자 w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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